'인간의 존엄성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07/07/24 [새책] <복지국가혁명> (37)
한겨레21    2007년07월19일 제669호

복지국가혁명

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정책위원회 지음, 밈(02-762-5154) 펴냄, 2만원


북유럽의 선진국들은 집권 직후 ‘미래보고서’를 제출하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. 10년, 20년 뒤의 그림을 그려야 집권세력의 정책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. 우리나라는 올 연말 대선이 있음에도 정치세력 간의 거대담론에 대한 논쟁은 거의 전무하다. 정권교체(혹은 정권탈환), 정치공작 등 담론으로 보기에는 조악한 수준의 단어들만 난무하고 있다.

최근 발족한 ‘복지국가 소사이어티’(공동대표 이성재·최병모)가 펴낸 이 책은 ‘역동적 복지국가’를 우리 사회의 미래로 꿈꾼다. 책은 질문으로 시작한다. 보수에겐 성장을 하면 저절로 선진국이나 복지사회가 되느냐고, 진보에겐 한-미 자유무역협정(FTA) 반대를 넘어서는 대안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다. 그러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연대, 사회 정의 등의 가치가 실현되는 복지사회로 가자고 역설한다. 그런데 웬 혁명이냐고? 세계화라는 거센 물결 속에서 자신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는 것, 그들이 꿈꾸는 혁명이다.